스팀 게임 추천 this war of mine 디스 워 오브 마인 후기

디스 워 오브 마인은 이전에 게임 추천 사이트에서 보고, 찜해놨던 게임인데요. 후기를 보면 게임을 하고 나서 우울해진다는 평가가 많아, 혹시 멘탈이 깨질까봐 좀 미뤄놨던 게임입니다. 그러다가 마침, 스팀에서 할인을 하길래 냅다 질렀는데요. 

 

게임 후기를 한 마디로 평가하자면 

전쟁의 참혹함을 보여준다

이거인 것 같아요. 

 

1. 디스 워 오브 마인, 어떤 게임인가?

 

보통 전쟁게임이라고 하면, 누구를 죽이고, 싸우는 게임을 생각하실텐데요. 이건 전쟁이 발발하고 그에 남겨진 민간인이 되어 게임을 이어나가게 됩니다. 살아남기 위해서 누군가의 음식을 훔치기도 해야 하고, 또 내 동료가 죽지 않게 하려면 약자의 약을 빼앗기도 해야합니다. 

 

게임은 비슷한 방식이지만 캐릭터만 다르게 선택할 수 있으며 보통 1~3명의 캐릭터로 게임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캐릭터가 죽으면 중간에 다른 캐릭터가 찾아와 합류하기도 합니다. 

 

게임은 전쟁 속에서 살아남는 것이 목표이며, 45일이였나?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전쟁이 끝나고 이 캐릭터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간단하게 글로 보여줍니다. 

 

비슷한 방식으로 게임을 이어나가지만, 캐릭터가 달라지면서 난이도도 달라지기 때문에 계속해서 플레이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2. 게임 플레이 방식 

 

초반에는 다른 게임과 다름없이, 살아남기 위해서 약탈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약탈을 하고나니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서 누군가의 생명이나 다름없는 식량과 약을 빼앗았다는 이 죄책감에서 캐릭터가 벗어나지 못하고, 저마저 죄책감에 쌓이게 됩니다. 

 

때문에 후반부에는 약탈이 아닌, 최대한 남은 물자를 뒤지는 식으로 게임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게임을 하다보면 식량은 금방 부족해지고, 또 약이 필요한데 구할 방법이 없습니다. 물물교환이 가능하나, 전쟁중에 약은 매우 비싸게 팔리므로 구하기 어렵습니다. 

 

동료가 죽고, 죽고, 또 죽어서 게임이 자꾸 끝나게 되니 저도 멘탈이 약간 무너지기 시작하고 이후에 블로그 후기들을 찾아봤지만 딱히 팁이라고 얻을만한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약자가 아닌, 강자에게 빼앗자 하고 군인이나 살인자 등 악하고 강한자에게 덤볐지만 이후에 얻는건 상처뿐이였고 약이 부족하여 또 죽음을 당했습니다. 

 

게임을 어느정도 하고나니깐 나름의 팁이 생겨서, 어느것부터 건설해야 하는지 어떻게 뒤져야 하는지, 약이 어디있는지 알게되어 플레이 하는데 조금 익숙해지고 살아남을 확률도 점점 커져갔습니다. 

 

3. 주관적인 후기 

 

사람들이 말하는것처럼 엄청난 죄책감에 시달리거나 게임 이후에 자꾸 내가 했던 악한 행동들이 생각난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저 스스로 소름돋았다고 느낀점이 게임 캐릭터 중에 임산부가 있었는데, 순찰도 못하고 아무것도 할수 있는게 없자 불필요한 존재라고 느꼈다는 겁니다. 초반에는 식량도 어느정도 있어서 임산부 먼저 식량을 챙겨주고 했는데요. 짐처럼 느껴지자, 임산부가 배고픔을 느껴도 식량을 최대한 아꼈고.. 결국 임산부는 저희 보금처를 나가게되었습니다. 한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한게, 참 부끄러웠습니다. 

 

DLC 에서는 어린 아이들로도 플레이가 가능하다는데, 다음에 DLC까지 해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어른들처럼 물건을 잘 만들지는 못해도, 그들만의 시선에서 보는 전쟁은 또 다른 느낌일테니깐요. 

 

기존 게임에서는 항상 강자가 되어 더 많은 사람을 죽이고,. 물품을 약탈하는 행동이 당연하게 느껴졌는데요. 이렇게 민간인에 입장이 되어 게임을 해보니 정말 전쟁이란게 무엇인지 많은 생각이 들었다는 점에서 제작진이 많은 고민을 하고 이 게임을 만든것 같습니다. 

 

 

4. 약간의 팁 

 

캐릭터마다 약간의 능력이 다른데요. 이 능력이 무엇인지는 제대로 설명이 안되어 있어 저도 나무위키를 참고했습니다. 아래 사이트에서 보시면 캐릭터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가 되어있어, 참고해서 게임하시길 바랍니다. 

 

https://namu.wiki/w/This%20War%20of%20Mine